우유배달 아주머니께,
저는 테멋씨의 셋째 아들의 이질을 치료한 적 있습니다.
피부에서 자란 세균성 이질을 염소로 소독했던 단순한 일이었는데 어느새부터인가 사람들은 저를 마녀라고 부르더군요.
저는 오늘 해가 지기 전에 종교재판으로 나무 등걸에 묶여 불에 타 죽을 것입니다.
그러니 아침부터는 우유를 놓지 말아 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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