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여름이 다가오면서 집 소파에서 풍기는 냄새가 점점 더 심해진다.평소에 소파에 뒹굴 때에는 일어나기가 귀찮아 소파에 오줌을 자주 쌌기 때문이다.패브릭 소파라서 흡수가 잘 되는 건 다행인데 냄새가 새어나오는 게 단점이다.이 큰 가구를 바꾸자고 진작에 마음 먹었어도 소파 덩치가 워낙 크다보니 상반신 마비인 내 입장에서 쉽게 몸이 따라주질 않는다.나는 Things라는 할 일 관리 앱을 하나 쓰고 있다.앱에다가 리스트를 하나 추가해보았다. □ 소파 바꾸기 이렇게 소파를 바꿔야 하는 일거리가 내 할 일 목록에 추가되었다.집에서는 소파가 쉴 새 없이 지독한 냄새를 풍기고 있다.나는 이 앱을 사용할 때마다 “소파 바꾸기” 리스트를 보면서 소파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.그러면서도 바꾸기가 영 귀찮게 느껴진다. 왜..